제미나이가 ‘장바구니’를 붙였습니다
2026. 1. 13.
최근 ChatGPT 등에서 구매하려는 물건을 “대화로 추천받는” 정도는 이제 익숙한 움직임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 다음 화면이 달랐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에서 추천 다음 단계가 ‘다른 사이트로 이동’이 아니라, ‘장바구니/결제’로 바로 이어지는 흐름이 공개됐어요.
이 한 장면이 왜 중요하냐면, 쇼핑의 기본 문법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은 늘 “검색 → 리스트 → 상세페이지 → 결제”처럼 화면을 옮겨 다니는 구조였죠. 그런데 Gemini는 그 이동을 ‘대화’ 안으로 접어 넣는 방향을 보여줬습니다. 말로 조건을 던지고, 후보가 좁혀지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흐름. 쇼핑이 점점 ‘탐색’이 아니라 ‘대화 속 결정’으로 바뀌는 신호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혼자 오지 않습니다. 결제가 대화 안으로 들어오면, 혜택과 광고도 그 자리로 들어옵니다. 실제로 구글이 AI 쇼핑 경험에 개인화 오퍼/광고를 결합하는 방향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Gemini 업데이트의 포인트는 ‘추천’이 아니라 ‘다음 화면’
이번 소식의 핵심은 “Gemini가 쇼핑을 해준다”가 아닙니다. 더 정확히는 Gemini가 쇼핑의 다음 화면을 바꾸려 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월마트 상품을 탐색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장바구니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붙였다는 점이 공개의 중심으로 읽혀요.
이건 사용자가 페이지를 옮겨 다니며 비교하는 구조를 줄이고, 대화 안에서 결정을 끝내게 만드는 구조로 가겠다는 의도가 더 강하게 보입니다.
같은 업데이트 안에서 ‘오퍼/광고’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대화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는 순간, 그 대화창은 사실상 ‘매장’이 됩니다. 매장이 되면 다음은 뻔하죠. “혜택”이 들어오고, “추천”이 들어오고, “광고”가 들어옵니다. 구글이 AI 쇼핑 경험에 개인화 오퍼/광고를 결합하는 방향을 함께 보여준 것도 이 흐름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광고가 더 많아지는지가 아니라, 광고가 ‘노출’이 아니라 ‘제안’의 형태로 섞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할인·번들·무료배송 같은 조건이 대화 맥락 속에서 “지금은 이게 더 유리하다”는 방식으로 들어올 여지가 커지는 거예요.

구글이 Gemini로 그리고 있는 커머스의 기본 화면
이번 업데이트를 한 문장으로 묶으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Gemini가 ‘검색 보조’에서 ‘대화 기반 커머스 UI’로 확장 중이라는 것.
이건 월마트 제휴 뉴스로만 보기엔 아깝습니다. 구글이 Gemini를 “정보를 주는 창”으로 두지 않고, 사람들이 구매 결정을 내리는 자리 자체를 Gemini 안으로 가져오려는 그림이 더 또렷해졌기 때문이에요.
Editor.
이번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AI가 쇼핑을 더 잘해졌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쇼핑이 시작되는 화면이 바뀌고 있다는 데 있어요. 검색창이 아니라 대화창에서 시작하고, 비교가 아니라 대화 흐름에서 결정되고, 이동이 아니라 한 화면에서 결제까지 이어지는 방향이요.
그리고 그 변화는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을 부릅니다. 결제가 붙은 대화창은 곧 매장이고, 매장에는 혜택과 광고가 함께 들어옵니다. 구글이 AI 쇼핑 경험에 개인화 오퍼/광고를 결합하는 흐름을 같이 내놓은 것도 그래서 더 의미 있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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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쇼핑의 기본 화면이 검색 결과에서 대화 흐름으로 이동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