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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새해 콘텐츠가 더 잘 퍼지는 설계

2026. 1. 8.

새해 시즌에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유는 모두가 같은 타이밍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만큼 콘텐츠가 비슷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1월에는 제품 설명이나 정보성 메시지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올리고 싶어 하는 서사와 인증이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이때 띠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콘텐츠 구조를 만들어주는 도구가 됩니다. “올해의 상징”이라는 틀 덕분에, 콘텐츠가 자연스레 ‘새해의 의미’와 연결되고, 시청자는 그 의미를 자신의 상황에 대입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붉은 말의 해는 상징이 뚜렷합니다. 말은 추진력과 속도, 도약과 여정 같은 키워드를 품고 있고, 붉음은 시작과 에너지, 결심 같은 감정선을 더해줍니다. 이 조합은 새해 콘텐츠에 필요한 핵심을 이미 갖고 있어요. 새해 콘텐츠가 퍼지는 공식은 대체로 단순합니다. 공감할 장면이 있고, 나를 대입할 문장이 있고, 따라 할 행동이 있으면 퍼집니다. 붉은 말은 그 세 가지를 한 번에 엮기 쉬운 상징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관건은 “띠 마케팅을 하자”가 아니라, “띠를 이용해 새해 콘텐츠의 구조를 만들자”로 방향을 잡는 것입니다.

Chapter 1. 새해는 ‘의미’가 퍼진다.

새해 시즌 콘텐츠가 유독 잘 퍼지는 이유는 정보가 많아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 안에서 ‘의미’를 건져가기 때문입니다. 1월에는 기능 설명이나 제품 소개보다 “올해는 이렇게 살아볼래” 같은 다짐과 선언이 더 빠르게 반응을 만듭니다. 소비도 마찬가지예요. 필요해서 사는 소비보다, 시작을 기념하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하는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새해는 평소엔 그냥 지나갔을 메시지도 “지금 내 얘기”로 바꿔주는 타이밍이 됩니다.

붉은 말의 해는 이 의미를 더 쉽게 붙일 수 있는 상징입니다. 말은 도약, 속도, 추진력, 여정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하고, ‘붉은’ 이미지는 시작과 에너지, 결심 같은 감정선을 덧씌웁니다. 새해 콘텐츠가 평범해지는 순간은 대부분 “새해니까 힘내세요”처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로 끝날 때인데, 띠 상징을 잘 쓰면 메시지가 조금 더 개인화됩니다. 사람들이 “나 말띠야”처럼 정체성을 대입하거나, “올해는 달려야지”처럼 목표를 얹기 쉬워지니까요. 결국 새해 콘텐츠에서 중요한 건 화려한 기획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어하는 의미를 한 문장으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붉은 말의 해는 그 한 문장을 만들기 좋은 재료가 됩니다.

Chapter 2. 말의 의미를 포맷으로

띠 시즌에 많은 브랜드가 가장 먼저 하는 실수는 ‘말 캐릭터’를 먼저 만드는 것입니다. 콘텐츠 관점에서는 반대로 가는 게 더 빠릅니다. 말이라는 상징은 메시지로만 쓰면 금방 평범해지지만, 포맷으로 바꾸는 순간 제작도 쉬워지고 확산도 유리해집니다. 그러려면 욕심을 줄이고, 말이 가진 의미 중 하나만 고르면 됩니다. 도약, 속도, 여정, 에너지, 자유. 여기서 하나를 선택하면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새해에 사람들이 하고 싶은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속도’를 고르면 포맷은 바로 정리됩니다. “올해는 빠르게 실행하는 해”라는 선언을 깔고, 사람들이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10분 루틴이나 3단계 체크리스트로 내려오면 됩니다. ‘도약’을 고르면 전후 비교나 업그레이드 선언이 강해집니다. “작년의 나 vs 올해의 나” 같은 대비 구조는 새해 감정과 잘 맞고, 개인이 공유하기도 쉽습니다. ‘여정’을 고르면 시작의 서사가 생깁니다. 올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쌓아갈 건지, 첫 장면을 무엇으로 열지 같은 이야기로 콘텐츠를 길게 끌고 갈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메시지를 예쁘게 말하는 게 아니라 행동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붉은 말의 해를 쓴다면 “올해 달릴 사람은 이걸 한다”처럼, 사람들이 자기 계정에서 따라 말하고 따라 올릴 수 있는 문장과 포맷으로 만들어야 콘텐츠가 살아납니다.

Chapter 3. 한 번 만들고 네 번 쓴다

새해 시즌에 가장 아까운 건 공들여 만든 콘텐츠를 한 번 올리고 끝내는 것입니다. 1월은 특히 콘텐츠가 많아서, 한 번의 업로드로는 금방 묻힙니다. 그래서 붉은 말의 해 같은 시즌 주제는 “한 번 만들고 네 번 쓰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핵심 메시지 하나만 제대로 잡아두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파생됩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 같은 이야기를 다른 역할로 변환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메인 콘텐츠는 서사를 담은 리일스/쇼츠로 한 번 크게 만듭니다. 여기에는 올해 키워드(속도/도약/여정 중 하나)와 “이번 주 실행할 행동”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는 카드뉴스나 이미지형으로 바꿔 체크리스트로 내립니다. 세 번째는 블로그나 뉴스레터에서 왜 이 행동이 새해에 필요한지, 사람들이 실패하는 지점이 뭔지까지 풀어 설득합니다. 네 번째는 카카오나 메일로 “이번 주 딱 한 가지” 형태로 보내 실행을 다시 밀어줍니다. 이 루프가 돌면, 1월 콘텐츠는 많이 만드는 달이 아니라 확산을 설계하는 달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해 콘텐츠는 참여가 붙으면 확산이 급격히 쉬워집니다. 사람들은 정보를 공유하기보다 “내가 해봤다”를 공유하거든요. 올해 달릴 목표 한 줄 적기, 이번 주 체크리스트 하나 인증하기, 나만의 새해 루틴 공개하기 같은 장치를 넣으면 브랜드 콘텐츠가 사용자 콘텐츠로 번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붉은 말의 해를 콘텐츠로 쓴다는 건, 띠를 예쁘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새해의 의미를 포맷으로 만들고, 그 포맷을 여러 채널에서 반복 실행하는 것입니다.


Editor.

새해 콘텐츠는 매년 옵니다. 그래서 매년 똑같이 만들면 매년 똑같이 묻힙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단순한 띠 마케팅으로 쓰지 말고, 1월 콘텐츠 기획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프레임으로 써보세요. 말의 상징을 하나 고르고, 그 상징을 포맷으로 바꾸고, 한 번 만든 메인을 여러 채널로 확산시키는 순간 새해 콘텐츠는 더 이상 ‘의무’가 아니라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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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정보 공유보다 인증과 참여가 확산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