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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없이도 팔리는 콘텐츠의 조건

2025. 8. 18.

광고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많은 팀이 “성과 내기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광고비를 거의 쓰지 않고도 도달과 전환을 동시에 잡아낸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합니다.
신뢰가 깔린 채널에서 출발하고, 한 번 잘 된 콘텐츠를 다른 맥락으로 반복하며,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질문 구조를 만들어뒀다는 점이죠.

(출처: 올리브영 인스타그램 @oliveyoung_official)

신뢰 – 첫 접점에서 ‘광고 톤’을 지우기

첫 번째 원칙은 신뢰입니다.
올리브영은 광고 크리에이티브보다 고객 후기 캡처나 체험단 인증샷을 먼저 보여줍니다.
로고와 캠페인 문구는 최소화하고, 실제 사용 장면과 원문 리뷰를 그대로 담아내죠.

이렇게 하면 ‘광고를 보러 왔다’는 방어심리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먼저 저장하거나 댓글을 남깁니다.
첫 노출에서 브랜드가 직접 이야기하는 대신,
사용자의 목소리를 통해 제품이 등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출처 : 무신사 인스타그램 @musinsa.official)

반복 – 같은 메시지를 다른 옷을 입혀 다시 보여주기

두 번째는 반복입니다.
무신사는 고객이 올린 코디샷 중 반응이 좋은 게시물을 골라 썸네일과 문구만 바꿔 다시 올립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계절 키워드나 새로운 제목을 붙이면,
신규 팔로워에겐 신선하고 기존 팔로워에겐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로 작동합니다.
출근길엔 한 줄 요약 버전, 주말엔 상세 사용기 버전으로 변형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재맥락화된 콘텐츠는 조회 수를 2~3배까지 끌어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strabuckskorea)

참여 – 클릭보다 대화를 먼저 만들기

세 번째는 참여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시즌 음료 출시 때마다 “아이스 vs 핫, 당신의 선택은?” 같은 투표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립니다.

참여 장벽이 낮아 수천 명이 반응하고,
다음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신제품 소개나 이벤트 안내로 이어집니다.
클릭을 유도하기 전, 질문으로 대화를 여는 방식이죠.

이렇게 모인 반응은 이후 전환을 위한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Editor.

광고 없는 전환은 운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같은 메시지를 다른 옷을 입혀 다시 보여주며,
질문으로 움직임을 만든 뒤에야 전환을 붙이는 흐름.

이 구조가 잡히면 예산이 부족해도 성과는 따라옵니다.
광고 비용을 줄이며 브랜드 SNS 채널을 운영하실 때,
리포스트와 질문형 캡션이라는 가장 간단한 조합부터 시도해보세요.
저장, 댓글, 프로필 방문 수치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될 겁니다.

지금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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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광고 없이도 성과를 만드는 핵심은 신뢰·반복·참여의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