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영업이 답일까?
2025. 12. 18.
보험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어렵고 복잡한 서비스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험 광고는 설명을 더하는 쪽으로 흐르기 쉬운데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반대로 갔습니다.
밈과 영화 패러디로 먼저 웃게 만들고, 그 다음에 댓글·퀴즈·숨은 장치로 참여를 열어두는 방식이었죠.
결과적으로 이 캠페인은 “보험을 이해시킨 광고”라기보다, 보험을 일상 속 콘텐츠처럼 소비하게 만든 광고에 가깝습니다.
Chapter 1.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만든 콘텐츠는 무엇이 달랐나
이 영상은 단순 상품 광고가 아니라, 보험이 필요해지는 순간을 영화 패러디와 밈 형식으로 풀어낸 콘텐츠였습니다. 정보 전달을 앞세우기보다, 먼저 “상황”을 만들고 그 안에 보험을 배치했죠.

특히 고릴라 등장 같은 장면이나 익숙한 패러디 장치는 소비자가 광고를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가벼운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이 지점에서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보험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느낌이요.
Chapter 2. 시청을 끝내지 않고 ‘댓글 행동’으로 밀어붙인 설계
이 캠페인의 핵심은 조회수 자체가 아니라, 시청 이후를 열어둔 구조였습니다.
영상은 댓글 이벤트로 창의적인 답변을 끌어냈고, 영상 속 숨겨진 브랜드 요소 찾기로 집중도를 올렸으며, 패러디 영화 맞히기로 대화와 공유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참여가 부담 없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가입 링크를 바로 던지는 대신, 소비자가 가장 편한 행동인 댓글을 출발점으로 잡았죠. 그 결과가 댓글 3,300개처럼 눈에 보이는 참여 지표로 쌓였고, 확산의 연료가 되었습니다.
Chapter 3. 참여에서 찐 경험으로 만드는 단계
참여형 콘텐츠의 진짜 가치는 “재미” 자체가 아니라, 재미가 만든 친근감이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때 생깁니다. 영상을 보고 웃은 소비자는 브랜드를 낯선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익숙한 콘텐츠를 만든 브랜드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행동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브랜드를 검색해보고, 상품을 탐색하고, 경우에 따라 소액보험 가입이나 보장 확인 같은 실제 서비스 경험으로 이어질 여지가 생기죠. 결국 이 캠페인은 조회수로 끝나는 광고가 아니라, ‘참여 → 관심 → 탐색’의 흐름을 설계한 콘텐츠였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Editor.
금융·보험처럼 ‘설명’이 많아질수록 멀어지는 업종일수록, 오히려 먼저 필요한 건 이해가 아니라 친근감일 때가 많습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례는 그 친근감을 밈과 패러디로 만들고, 그 다음을 참여 장치로 확장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광고를 봤다”에서 끝내지 않고 “내가 한마디 남겼다”로 바꾸는 순간, 브랜드는 훨씬 빠르게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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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밈·패러디로 문턱을 낮추고 댓글·퀴즈로 참여를 열면, ‘어려운 업종’도 친근한 브랜드로 전환됩니다.
